제주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 관광객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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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 관광객 30% ‘뚝’
  • 도시일보
  • 승인 2021.08.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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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 관광객 30% ‘뚝’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뒤 맞은 첫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30% 이상 급감하며, 일평균 2만명대로 떨어졌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일 2만7865명, 21일 2만537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에는 2만8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돼 사흘간 누적 관광객 수는 8만1000여명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주에서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기 바로 직전 주말이었던 13일 3만9211명, 14일 4만2245명, 15일 3만4787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 30% 이상(3만5007명) 급감한 수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약 30% 감소했다.

제주에선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하루 전이었던 지난 17일 3월 이후 5개월 만에 입도객이 2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이어져 오고 있다.

4월과 5월에도 각각 하루씩 입도객이 2만명대였던 날이 있었으나, 이 경우엔 날씨 영향으로 결항 항공편이 속출했던 이유였다고 도관광협회는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당시 12월과 올해 1월 입도객이 1만명대로 추락한 것과 견주면 감소세가 다소 덜한 상황이다.

특히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시기에는 관광객 감소 추세가 즉각적으로 반영됐지만, 이번 4차 대유행에선 관광객 감소 반응이 다소 늦었다는 분석도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에는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이 넘어서야 입도객이 2만명대로 떨어졌다”며 “또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관광객이 1만명대로 급감했지만, 그때보다 감소세도 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선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돼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일부 조정하면서 23일부터는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2명을 포함해 4명으로 늘렸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인원은 기존처럼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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