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성불산 자연휴양단지에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성불산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성불산 치유의 숲은 약 5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이 조성됐다.

이제 성불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힐링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산림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치유지도사실, 식이실, 관리사무실, 주차장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신체검사, 스트레스 지수 확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치유숲길에는 장애인과 노약자의 산책을 돕는 무장애 데크길(660m), 일반숲길(580m) 등 2개의 코스와 함께 명상쉼터,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내년에는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무장애 데크길 2㎞를 추가로 조성해 생태공원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치유정원에는 섬분꽃나무·수국·구절초 등의 꽃을 심었다.

군 관계자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시범 운영해 체험객의 의견을 들어 보완한 뒤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문객이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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