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신규택지 카드 꺼냈지만 '불안감'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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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신규택지 카드 꺼냈지만 '불안감' 여전해
  • 도시일보
  • 승인 2021.09.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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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늘리고 신규택지 공개했지만…"전세시장 불안" 여전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공급물량 확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에 나섰다. 먼저 사전청약 물량을 확보하고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끝없는 고공행진 상태다. 정부의 잇단 '집값 고점' 경고에도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5일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30일에는 총 14만 가구를 공급하는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공개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 공공주택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주택 공급이 가시화될 때까지 전월세 시장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 청약 시점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택지 중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거주 요건 충족 등을 위해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임대차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사전청약 물량 확대로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하고, 이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지난달 30일 2·4대책 발표 당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3차 입지를 공개하며 수도권 12만 가구 등 총 14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자들은 실제 주택 공급이 이뤄질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월세 시장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

특히 공공택지 중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거주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올해 첫 사전청약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3차 신규 공공택지 중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3차 공공택지 중 비교적 규모가 크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의왕·군포·안산 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호가가 뛰는 등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주택 청약과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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