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만드는 '비엔날레 도시 경관' 놀라운 성과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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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만드는 '비엔날레 도시 경관' 놀라운 성과인정
  • 도시일보
  • 승인 2021.10.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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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주목 계기로" 전시경관 탈바꿈시킨 공무원들  

최근 광주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일대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도심 버스 승각장이 예술조형물로 세워졌고 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실 광주는 현대미술·디자인 양대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도시로 보기에 다소 딱딱하고 삭막한 도심경관을 갖고 있었다. 

이번 변화를 만든 건 광주 북구청 특화마을육성과 예술마을조성팀 공무원들이다. 

북구청에 근무하는 정혜원(41) 팀장, 김빛나(37) 실무관, 김재윤(25) 실무관은 행정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 속 독특한 디자인을 이끌어냄으로써 자원적 한계에 갇히지 않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서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올해 1월부터 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최초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일대에 ▲미디어파사드 구축 ▲아트셸터·웰컴사인 조성 ▲보행친화 공공디자인 ▲좋은 빛 상징 거리 조성 ▲예술 공간 공공디자인 등을 추진했다.

정부는 국·시비 예산 지원과 함께 지역 출신이자 제8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거친 이길형 디자이너를 총괄기획가로 선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는 등 전폭적으로 도왔다.

이들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 분야로는 '아트셸터(버스승강장)·웰컴사인' 조성을 꼽았다. 

더불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시기에 맞춰 전시관 외벽에 빛을 투영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였다.

전시관 주변 광장 곳곳에서 주민·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범 사업의 또 다른 성과로 꼽힌다.

3만6500안시(프로젝터 밝기)·화질 4K의 장비 3대를 고정 설치해 비엔날레 전시관 외벽 3개 면에 골고루 영상을 투사하는데 가장 면적이 넢은 3면만 해도 폭 28.6m·높이 17.5m에 달한다. 광주·전남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손 꼽히는 규모다.

기본 개념과 설치·운영 절차 등에서 벤치 마킹 모델이었던 한 광역지자체는 최근 북구의 '지자체 고정 설치·직영' 모델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북구는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11일 비엔날레 주변 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추가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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