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열리나? 성인 80% 접종완료 시점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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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열리나? 성인 80% 접종완료 시점 11월 9일
  • 도시일보
  • 승인 2021.10.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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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11월9일께 가능…성인 80% 접종완료 시점"

한국식 '위드(with) 코로나' 방안으로 거론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언제부터 시작될까. 방역 당국은 다음 달 9일께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알약 형태로 먹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선 이미 선구매 계약 체결 단계인 2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고 알렸다. 하지만 전 국민 접종 이후 남는 백신을 두고선 해외 공여나 재판매 방안을 고민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이 오는 11월9일 일 수 있냐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그 정도 될듯 하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은 해볼 수 있겠다"고 전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정부가 준비 중인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이제는 확진자 억제 중심인 대응 체계를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와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취할 예정이라 밝혔다.  

거리 두기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진단검사도 위험도에 기반하는 한편, 재택치료 확대와 함께 중증 환자 진료 중심 의료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때 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 중 하나로 만 18세 이상 성인 80%, 60세 이상 고령층 90% 예방접종 완료 달성을 꼽았는데 정 청장은 전날 국회에서 이 시점을 "현재 예약률로는 10월25일 그 주 초 정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답한 바 있다. 11월9일은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까지 통상 2주가 지나야하는 점을 고려해 계산한 것이다.

지난주까지 기준 18세 이상 인구 대비 64.5%가 접종을 완료했다. 

치료제 선구매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강기윤 의원의 말에 정 청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추가 예산 확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해진 용량을 복용하는 데 90만원가량이 드는 경구용 치료제 비용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액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민 접종이 완료된 12월쯤부터 잔여 백신 공여 또는 재판매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 감시체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분류하는 발열, 통증,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외에 여성들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는 생리 불순, 생리통 악화, 하혈 등 월경 장애 이상반응도 신고할 수 있도록 해 관리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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