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끝…롯데마트, 냉동빵 강화
롯데마트 측은 집에서 손쉽게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먹는 홈디저트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냉동빵 카테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 '구워먹는 냉동빵'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크로와상, 크림치즈, 애플파이 3종이다.
기존 냉동빵은 해동 후 오븐에 구워야 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해동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간편하게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 손쉽게 볼수 있는 '생지'가 바로 이것이다.
업계가 추산하는 국내 냉동빵 시장 규모는 186억원이다. 1년새 68% 성장했다. 올해 250억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도 진행되고 있다. 전문점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제품을 이제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 식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르꼬르동블루'에서 제과제빵 과정을 마치고 봉막쉐 백화점을 거쳐 미국 제과 전문 기업에서 제품 개발 경력이 있는 제빵 전문가 MD(상품기획자)를 지난해 2월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달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생산 1위 업체인 파니크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는 전통 에그타르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냉동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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