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도 배달시켜 먹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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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도 배달시켜 먹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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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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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 꺼려진다면…"편의점서도 배달하세요"

[도시일보] 편의점에서도 배달 가능
[도시일보] 편의점에서도 배달 가능

세븐일레븐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편의점 배달서비스가 생활 속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최근 불거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같은 전염병 우려로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 배달 서비스가 앞으로의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세븐일레븐은 배달앱 '요기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1, 2+1 등 행사상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세트상품과 도시락, 디저트, 즉석푸드, 가정간편식(HMR), 생활 및 위생용품 등 330여종 상품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배달서비스는 상권별 주요 거점 10개점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주문 채널과 운영 점포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전국의 모든 세븐일레븐에서 이용 가능하게끔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할 수 있는 물품에 대한 제약은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 가능(배달비 별도 3000원)하다. 그리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소비자가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하고 부릉 배달원이 세븐일레븐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받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간편한 배달 주문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조합하여 구성한 차별화 세트상품 30여 품목도 준비했다. ▲스파게티, 미트볼, 만두로 만들 수 있는 라비올리(이탈리아식 만두) ▲곱창볶음, 쌀국수, 반숙란으로 만든 곱창국수 등이다.

앞서 CU와 GS25, 이마트24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GS25에서는 요기요,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진행중이며, 이마트24도 올 초부터 전국 35개 직영점을 바탕으로 도시락과 음료 등 120종 상품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CU의 경우 배달 서비스 운영점이 지난해 7월 기준 2000개의 점포에서 5개월만인 올해 초에는 3000개 점포까지 늘었다. 상반기 안에 약 5000개 점포로 늘어날 전망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로 평균 22% 가량 배달건수가 꾸준히 증가폭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 혹은 혹한기에 평소보다 이용 건수가 40%정도 증가하는 등 날씨에 민감하게 변화했다. 배달 상품도 먹거리에서 생활용품까지 확대하면서 객단가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증가했다. 배달료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 기간에는 일부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로만 하루 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햇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최근에는 배달 수요가 더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2주간의 이용 건수는 평소 대비 66.1%나 신장되었다.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리성과 만족이 중심이 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소비가 1인 가구 중심으로 대표 식생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비스 가능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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