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평가 "연기 없다"…3월 학력평가는 '1주 연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서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개학연기와는 상관없이 2020년 학사일정에 맞춰 오는 6월4일 모의평가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5일 "6월4일 모의평가를 연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다만 여러가지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내달 31일에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대한 확정공고를 내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24일부터는 시험장에 참여할 학원을 여전히 모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시행하는 평가원이 고등학교 3학년, 재수생 등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하는 모의고사다. 올해는 6월4일과 9월2일에 예정된 바 있다.
반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인 3월12일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일주일 연기가 결정됐다. 이로써 모든 수험생들은 3월19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루게 된다.
주관교육청인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개학이 3월9일로 1주일 미뤄짐에 따라 연기한다"며 "개학연기 상황에 따라 더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라 입장을 번복하는 교육부이기에 수험생과 이들의 학부모 역시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불안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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