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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일보
  • 승인 2020.0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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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알프스 하동의 숲’ 일·쉼·삶터로 재창조 

경남 하동군은 올해의 산림정책을 '숲(林)을 품격 있는 일·쉼·삶터로 재창조’로 맞추고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천혜의 자원 지리산의 울창한 숲을 바탕으로 누구나 찾고 싶고 쉬고 싶은 휴양과 치유, 테마와 문화가 공존하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 다함께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숲 조성

우선 산림소득을 늘리기 위해 임산물 생산 유통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산림자원 순환을 통해 맞춤형 조림으로 공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산지종합유통센터 등 3건의 사업에 14억원을 들여 임가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맞춤형 조림사업은 금오산 일대 군유림과 하동편백자연휴양림 등을 바탕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40ha의 산림에 편백·상수리·루브라참나무를 심어 품격 있는 숲을 조성하고, 30ha의 사유림에는 고로쇠·동백나무·헛개나무·두릅나무 등 경제수를 심어 임업인의 소득을 창출키로 했다.

올해 2년차 사업으로 단기 임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밤을 통해서 지역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한 ‘선도 임가’를 육성해낼 예정이다. 밤 생산단지의 명성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특화 및 산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주 임업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면서,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고 산림경관을 해치는 칡덩굴 제거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칡뿌리 수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칡뿌리 수매제는 그동안 도로변 칡을 제거하는 경관개선 위주의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속 칡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산림자원 보호와 일자리 창출, 산주·임업인·지역주민의 소득을 올려주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산불예방 및 예찰활동을 통해 산불발생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방제 실행으로 산림병해충 피해를 줄여 청정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 숲을 활용한 휴양과 치유의 공간 조성 

군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등산 환경을 구축하고, 편백림을 활용한 치유·휴양의 숲을 조성하며, 나아가 휴양림 활성화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휴양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0년 개장할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제일교포 사업가이자 독림가 고 김용지 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편백 숲으로, 2015년 옥종면 위태리 산279-1 일원 50ha의 편백 조림지를 군에 기부하면서 국내 최고의 편백휴양림으로 조성되고 있다.

흉고둘레 최고 1m, 수고 15m 가량의 편백 20여만 그루가 조성된 이곳에는 편백 숲과 조화로운 치유와 휴식 공간, 휴양 숲길 조성, 산림치유 및 휴식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편백휴양공원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적량면에 있는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연간 2만 2000여명이 찾아 전국의 휴양림 명소로 자리매김 했으며 올해는 시설 보완사업에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숙소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 테마와 문화가 공존하는 녹지공간 조성 

군은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동정호 지방정원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생활 밀착형 숲과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 숲을 구축하며, 100년을 이어가는 화개 10리 벚꽃길 생육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하동송림과 연계 테마가 있는 하동 숲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소설 ‘토지’의 무대에 출렁다리와 다양한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동정호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권의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동읍 생활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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