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집단감역 들어갈까 초긴장 상태 '긴급돌봄 교사가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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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집단감역 들어갈까 초긴장 상태 '긴급돌봄 교사가 확진자'
  • 도시일보
  • 승인 2020.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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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포스코어린이집 교사 68명 접촉…대량 감염 우려

경북 포항시에 불이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확진자로 판명난 포스코 어린이집 교사A(26·여)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판정 전에 긴급돌봄이 필요한 원생 23명과 학부모, 동료교사 등 총 68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포스코 직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인 포스코어린이집이기에 만약 포스코 직원이 감염되면 일부 산업현장이 중단될 수 있어 시와 포스코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26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지만 긴급 돌봄을 신청한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해 확정 판정을 받기 전까지 긴급돌봄이 필요한 원생 16명과 동료 교사 47명, 학부모, 택시기사 등 총6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접촉한 기간은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 3월7일 사이이다. 

이 기간 중 근무지와 거주지 인근 병원과 약국, 마트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구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았고 신천지교회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어린이집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20일부터 오는 3월22일까지 휴원 중이었지만 A씨와 접촉한 어린이집 동료 교사들은 개원 뒤 수업 준비를 위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포스코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 등의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 격리를 요청한 상태다. 시와 포스코어린이집은 A씨 접촉자가 많고 최초 증상 발현부터 현재까지 10여일 동안 어린이집에서 근무해 집단 감염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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