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온 코로나 확진 대구환자 8일만에 퇴원 "광주시민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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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온 코로나 확진 대구환자 8일만에 퇴원 "광주시민들께 감사하다"
  • 도시일보
  • 승인 2020.03.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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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맞아준 광주시민 감사합니다"…퇴원 대구 확진가족(종합)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이송되어 온 대구환자가 격리치료 8일 만에 퇴원했다. 

광주시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대구 확진자 가족 4명이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퇴원을 앞두고 24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받았으며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퇴원을 결정지었다.

퇴원환자와 그의 가족들은 구급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자신들을 배웅을 나온 이용섭 광주시장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족을 대표한 한 남성은 이 시장에게 "(처음 입원 했을 때) 시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빨리 나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입원했을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의료진들과 시민들이 병원 앞에 걸어놓은 쾌유를 바라는 응원 현수막을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헌신에) 너무 감사하고 퇴원해서도 광주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판정을 받은 직후에는 의료진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며 기뻐했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지난 4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입원했으며 증상 정도 확인 뒤 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광주시는 퇴원하는 가족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주먹밥과 김치, 건강음료, 마스크, 손소독제가 들어있는 상자를 선물했다. 

이들의 퇴원으로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지난 4일 대구에서 옮겨온 1가족 3명과 지난 7일 입원한 12명 등 총 1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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