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사사' 계간지로 독자에게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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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사사' 계간지로 독자에게 다가서다
  • 도시일보
  • 승인 2020.03.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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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시사사', 격월간→계간…"독자에 더 가까이"

시 전문지 '시사사'(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가 통권 101호(2020년 봄호)부터 계간지로 발행된다. 그동안에는 격월로 출판되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읽기 어려운 글을 과감히 배제하고 새로운 편집으로 시를 잃어버린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격월 출간된 시사사는 이번 계간지로의 변신을 기점으로 기존 1만2000원이던 정가를 3900원으로 낮춘다.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낮은 금액으로 책정했다. 또한 매호마다 문학사의 주요 시집을 권중 부록으로 삽입하고 발행부수의 30% 이내를 주요 도서관과 문학관, 복지시설, 저소득층 등에 무료 기증할 예정이다.

시사사는 이번 혁신호를 통해 표지와 본문 전체를 재정비했다.

'화제의 시인을 찾아서', 시인들의 신작시 소개, 명작 다시 읽기 등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이달 화제의 시인은 '나는 이름이 있었다'의 오은 시인이다. 조시현 시인이 오은 시인을 만나 나눈 정담을 풀어냈고 또 오은 시인이 소개하는 두 편의 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문정희·원구식·남진우·송재학·허연 시인과 서윤후·유계영·이지아 시인 등 스무명의 신작을 담았다.

이와 함께 ▲이형기 시인의 시론 '시란 무엇인가' ▲신정환 교수가 해설하는 '돈키호테'(명작 읽기) ▲김재혁 교수의 해설과 함께 보는 릴케의 '형상시집'(다시 보는 명시집) 등이 포함됐다.

특별부록은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이다. 표지화에도 김소월 초상화가 담겼다. 32세에 작고한 김소월 시인은 특별한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원구식 시인이 시집 '진달래꽃'에 있는 희미한 사진을 참고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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