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이 찾아온 남이섬 곳곳마다 향긋한 봄내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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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이 찾아온 남이섬 곳곳마다 향긋한 봄내음 가득
  • 도시일보
  • 승인 2020.03.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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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음에 봄이 왔으면” 남이섬, '봄 손님맞이‘ 준비 완료

강원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남이섬에 봄이 찾아왔다. 포근해지는 날씨에 매섭던 바람은 어느새 봄바람으로 바뀌었다. 한산한 섬 중앙로에는 토끼와 청설모들의 섬의 주인인양 뛰놀았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기를 뜻하는 춘분(春分)을 앞두고 남이섬에는 모든 나무들마다 노란 꽃망울을 품고 부지런히 햇살을 모으고 있다. 

남이섬의 가장 대표적인 사진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부터 자작나무길, 중앙잣나무길, 은행나무길 등 다양한 길들에서 한층 다가온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기에는 섬 동쪽 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거대한 ‘수양벚나무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일반적인 벚꽃나무(왕벚나무)와 다르게 아래로 늘어진 가지 사이로 새하얀 벚꽃이 흩날려 나무 아래 누워 봄을 만끽해도 좋다.

남이섬의 봄 기운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섬 남단에 위치한 호텔정관루다. 마지막 배가 떠나고 난 텅 빈 남이섬, 정관루에 불이 켜지면 한밤의 네버랜드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남이섬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남이섬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에 마스크를 배부해 반드시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다중이용시설에는 손 소독제를 구비하는 한편 매장·매표소·선박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실내공간은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모니터링하고, 인근 가평군보건소와 이송체계를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들고 모든 국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며 “남이섬에 봄이 성큼 찾아왔듯 국민 모두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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