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도 괜찮아요. 매일매일 국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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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괜찮아요. 매일매일 국악 한마당
  • 도시일보
  • 승인 2020.03.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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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온라인으로 즐기는 '일일국악'…코로나19 극복 메시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일상 속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실외보단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테츠가 계발된 것. 

최근 바깥 외출이 꺼려지고 있자 온라인으로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국립국악원은 17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일일국악'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일일국악'은 4월 14일까지 주중 매일 오전 11시 한편의 국악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국악 공연 영상 콘서트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등에 따라 관객들이 모이는 공연장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해 국악을 폭 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일일국악'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선조들의 꿋꿋한 정신과 기상이 깃든 국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마주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의 위기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국악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관람 문화를 꾸준히 개발하고, 향후에도 반응을 보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하루에 한 편의 국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4K 고화질로 제작한 고품질의 국악 공연 영상 서비스를 통해 객석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감상 기회가 제공된다. 

소규모 실내악과 독주, 독무 등 국악을 좀 더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곡목으로 구성했다. 연주자들이 직접 해당 곡목을 소개하는 해설을 더한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과 국악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들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총 11편으로 구성한 3월의 '일일국악'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연주한 고품질의 공연 영상으로 꾸며진다. 흥겨움 가득한 '남도시나위'를 시작으로, 천년만년 오랜 수명을 기원하는 '천년만세',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대목과 가야금과 대금산조 등으로 구성한다. 

4월에는 3월의 정악과 민속악에 이어 전통 무용과 창작국악까지 확대한다. 4월의 정취에 어울리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부채입춤'과 흥겨운 '태평무'를 비롯해 신명나는 '설장구'와 '가야금병창'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활기를 더한다. 피리, 대금, 거문고, 가야금 독주로 선보이는 정악과 민속악, 창작국악을 통해 풍류의 멋을 더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일일국악' 서비스와 더불어 오는 28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국악 토크 콘서트 '사랑방중계'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접하는 국악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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