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도로 사고예방을 위한 눈 번쩍 '왕눈이' 스터커 붙여주세요!
상태바
어두운 도로 사고예방을 위한 눈 번쩍 '왕눈이' 스터커 붙여주세요!
  • 도시일보
  • 승인 2020.03.26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 개발…추돌사고 예방 기대

한국도로공사에서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目) 모양을 반사지 스티커다.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1917~1919)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40%(248명/61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1%(152명/248명)가 야간에 발생했다. 후미 추돌의 원인은 졸음이나 주시태만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에는 전방 시인성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발생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왕눈이 스티커'를 보급하여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감시의 눈' 효과에 착안해 왕눈이 스티커를 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운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한다.

도로공사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한다.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교통처 부장은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