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일빌딩245'의 개관을 앞두고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개관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건물이었다. 이제는 문화창조공간으로서 다시 태어난 셈이다.
전일빌딩은 5·18민주평화광장의 연장선상 개념으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 1층 로비와 광주도심, 무등산을 전망하기 좋은 옥상을 하절기 오전 9시~오후 10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개방할 방침이다.
광주와 인근 남도의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남도관광센터와 노트북·태블릿 등으로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그 외 시민갤러리·전일생활문화센터·대관 가능한 중소회의실 및 다목적강당 등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공익 또는 미풍양속을 해하는 목적이 아닌 경우 시민 누구나 소정의 절차와 3~5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면 중·소회의실, 다목적 강당, 시민갤러리 등을 대관할 수 있다.
전일빌딩245가 광주시의 핵심 문화시설이자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휴관일을 매년 1월1일, 설날, 추석으로 한정해 광주시민뿐 아니라 관광객 등 많은 이들이 방문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전일빌딩245는 주소가 금남로 245일 뿐 아니라 지난 2016~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결과 245개의 총탄흔적이 발견되면서 '5·18민주화운동 진실의 창'이라는 상징적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4년3개월 간 국비 120억원, 시비 331억원 등 총 45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3㎡를 리모델링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전일빌딩245는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개관준비 마무리 작업 중이다"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적정시기에 개방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