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모델을 고르는 시대! '새우깡' 모델은 가수 '비'

"비를 '새우깡' 모델로"...대중들 요청 통했다

2020-06-04     도시일보

'깡 신드롬'이 심상치 않자 업계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중 이름이 '~깡'으로 끝나는 상품을 많이 보유한 농심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를 차지했다. 농심 스낵의 대표적인 상품 '새우깡'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 

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4일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돼 더욱 뜻 깊다. 앞으로 공개될 광고 역시, 비와 대중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커버'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은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영상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밈(Meme)'(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 챌린지) 열풍을 타고 재조명된 것이다. 최근 MBC TV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비의 유쾌함으로 시너지가 더욱 커졌다.

여기에 반응한 대중들이 비를 '새우깡' 모델로 선정해달라는 요청이 계속됐고, 결국 이 바람이 실제 광고 모델 발탁으로 이어졌다. 비는 최근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모델로 발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3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댓글 수는 비슷한 조회수의 뮤직비디오에 비해 월등히 많은 13만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