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볼수 있는 부분일식! 놓치면 10년후에나?

21일 '부분일식' 우주쇼 펼쳐진다…놓치면 10년 후 관측

2020-06-16     도시일보

21일 한국 전역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한국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후 3시53분(서울 기준)부터 2시간 11분 동안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점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2분이며, 태양의 원래 모습은 오후 6시4분에 완전히 회복된다.

이번 부분일식으로 제주에선 태양 면적의 최대 57.4%가 가려질 예정이며,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낮아져 서울에선 최대 45%가 가려진다.

이번 일식을 관측하려면 서쪽 시야가 트인 곳이 유리하다. 특히 안전을 위해선 태양을 관측하기 위한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을 써야 하며, 이 같은 안전 조치가 있어도 3분 이상 지속적으로 태양을 바라보는 건 피해야 한다. 카메라나 선글라스를 통해 태양을 보다간 실명할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올해 일식은 이달과 오는 12월 두 차례 나타날 예정이다.

이달 일식은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 일부에서 볼 수 있지만, 12월 일식은 남미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지역에서 관측된다. 그래서 12윌 일식의 경우 한국에선 볼 수 없다.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 나타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