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여행지 추천] 오지마을에서 초록 힐링 어때요?

뜨거운 햇살 피해 숲에서 치유를…8월에 가볼 만한 곳은

2020-07-28     도시일보

기나긴 장마가 끝나면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전망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고 싶다면 올 여름 휴가지로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숲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주제를 '힐링의 숲'으로 정하고 6곳의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 중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을 소개한다.

◆걷고 사색하고 치유한다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는 곳으로 153㏊의 숲에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 약 5만2000그루가 분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잣나무 숲이다. 출렁다리와 덱 로드를 아우르는 산책길,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하늘호수길', 총 길이 5.8㎞에 이르는 '둘레길' 등 다양한 숲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탐방로 어디를 걸어도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를 볼 수 있고, 숲에서 명상과 기체조를 포함한 산림 치유, 목공 체험(재료비 별도),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내 산림 휴양지 중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13세 이상∼18세 이하) 600원, 어린이(7세 이상∼12세 이하) 300원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월요일은 쉰다.

가평 여행에는 조종천과 이어지는 호젓한 녹수계곡, 옛 가평역을 개조한 음악역1939, 꽃밭 산책로가 인기있는 자라섬 남도 등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