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 지루하고 따분해 의욕상실 '보어 아웃'

'재미없고 지루해'…직장인 5명 중 2명 '보어 아웃' 경험

2020-08-06     도시일보

대한민국 직장인 5명 중 2명은 '보어 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어아웃이란 직장생활의 지루함과 단조로운 업무에서 비롯된 의욕상실을 의미한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보어 아웃'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1.0%는 직장생활을 하며 보어 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보어 아웃을 경험했다'는 답변은 ▲대리급(45.1%)에서 가장 높았고 ▲과장급 이상(42.6%) ▲사원급(39.5%) 직장인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보어 아웃을 겪은 이유는 직급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사원급 직장인들은 보어 아웃을 겪는 이유로 꼽은 답변은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해서)'가 42.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급 그룹의 경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동기부여가 없어서'(39.1%)라는 답변과 '능력에 비해 쉽고 단조로운 업무만 하고 있어서'(39.1%)’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은 보어 아웃을 겪는 이유 1위로 '앞으로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없어서(43.3%)'를 꼽았다.

한편, 보어 아웃을 경험한 직장인들에게 '보어 아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묻자 '이직(새로운 환경)'(44.5%), '꾸준한 공부·자기계발'(33.3%), '여행·휴식을 통한 리프레쉬'(27.1%)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