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의 명소, 남도명품길 해남 '달마고도' 완주자 천명 달성

전국 도보여행 가기 좋은 수많은 명소 중 유독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남도명품길 해남 달마고도(達摩古道)에서 완주자 1000명을 기록했다. 약 6개월만이다.

해남군은 지난 3월말부터 달마고도 스탬프 랠리를 진행했다. 관음암터, 문수암터, 노지랑골, 도시랑골, 몰고리재, 너덜 등 6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 메달과 완주 인증서를 보내주고 있다. 메달에는 완주일자와 완주자 이름이 새겨진다.

달마고도의 1000번째 주인공은 여수의 이재인씨와 광양의 진선민씨가 됐다. 이들은 17.74㎞를 완주했다고 밝렸다.

이들은 지난 8일 함께 달마고도를 찾아 1000번째 완주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인씨는 "구간 구간마다 경관이 아름다웠고 달마고도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이 매우 컸다"며 "맛있는 해남 음식은 물론 해남 분들의 친절함 또한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달마고도 완주자는 현재 1150여 명으로 집계됐다. 걷기에 좋은 가을 풍광이 점차 무르익어감에 따라 전국에서 달마고도를 찾는 이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에 이르는 둘레길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 그대로 조성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걷기 편하게 조성한 남도 대표 걷기 여행길이다.

2017년 11월 개통 이후 18만여 명의 국내 워킹족이 다녀간 것은 물론 재방문율도 높아 도보여행의 명소로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