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흥겨운 만남' 2020무등울림축제 개막

'전통과 현대의 흥겨운 만남' 2020무등울림축제 개막

2020-10-14     도시일보

광주의 자랑 무등산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등울림 축제'가 마련된 것.

무등산 입구에 자리잡은 전통문화관에서 '2020무등울림 축제'가 선보인다. 축제기간은 16일부터 18일까지다.

광주문화재단은 '전통과 현대의 흥겨운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국악을 비롯해 거리댄스·민요·재즈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16일 오후 6시 광주 뿌리 한국무용단의 궁중혼례식 '태평성대'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왕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궁중정례에 이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의 선언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국악 멜로디와 팝적인 요소를 혼합한 조선팝 장르를 새롭게 선보인 '서도밴드'와 K팝스타 시즌5 준우승 출신으로 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보컬 색깔을 드러낸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공연이 열린다.

17일에는 빛고을댄서스가 디스코, 펑크, 힙합 음악을 선보이며 판소리, 국악 앙상블과 재즈 등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풍류, 재즈와의 만남'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의 여러 장르로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무용 축제와 폐막행사 '해원-바다에 꽃 피다'가 공연된다.

12일부터 31일까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솟대 작품이 선보이며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전통 기와로 전하는 희망 릴레이' 전시도 펼쳐진다.

2020무등울림 축제 공연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식으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