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드디어 법의 심판대로 구치소 수감

이명박, 자택 출발…검찰 출석후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2020-11-02     도시일보

드디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가는 날이 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택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검찰에 출석해 신원 및 건강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서울동부구치소로 압송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기 전 측근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박순자 전 의원, 54분께 이은재 전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이후 낮 12시7분께 김문수 전 경기지사, 21일분께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전 대통령을 찾았다. 

이후 낮 12시24분께 정병국,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34분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59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도 도착했다. 그외 이명박 정부에서 함께 근무한 이들,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단도 속속 집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뒤 집권 당시 함께 근무했던 측근들과 자택에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앞에는 이른 오전부터 경찰과 경호원들이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