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일요일은 쉬게 해줘' 낭독회

전태일 50주기 기념 시 낭독회…'일요일은 쉬게 해줘'

2020-11-13     도시일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름다운 청년' 고(故)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많은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50주기를 맞이했다. 코로나 팬데믹이지만 그를 기리는 시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작가회의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측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전태일기념관에서 시 낭독회 '일요일은 쉬게 해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낭독회 제목 '일요일은 쉬게 해줘'는 전태일 열사의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최근 시집 '호시절'을 출간한 김현 시인을 시작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신철규, 권민경, 배수연, 최현우, 육호수 시인이 함께하고 소설가 이태형과 임승훈도 낭독을 이어간다.

이번 낭독회를 기획한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 민구 시인은 "작가들이 전태일만을 생각하며 준비한 낭독을 통해서 그의 사랑과 연대에 관해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낭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20명의 관객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