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 장마...악재에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원활

광주도시철도 2호선, 코로나딛고 계획공정률 16% 달성

2020-12-08     도시일보

광주시는 계획 중이던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코로나19와 50여일간 이어진 긴 장마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1단계 착공 후 2년 차를 맞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이 사업비 1조2813억 원 중 2107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계획공정률 16%를 조기 달성했다. 

1단계 공사는 17㎞에 이르는 길이였는데 본선 6개 공구와 차량기지 공사로 나뉘어 시행중이다. 운천저수지,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산수오거리, 서방사거리 등 6㎞ 구간과 28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굴착공사를 진행중이다.

2호선과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광주시는 남구 백운고가차도 철거작업을 완료했고, 고가도로가 사라진 곳에 도로 포장과 차선도색 작업을 거쳐 12월1일에 왕복 11차로를 개통했다. 이 구간은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 건설이 함께 진행된다.

내년 사업에는 국비 2240억 원을 포함하여 총 3700억 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1단계 작업구간을 확대하고, 전기·신호·통신 등 기전분야 공사가 착공된다. 

내년 초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에 용봉·첨단·수완·신가·하남지구를 거치는 2단계 20㎞ 공사에 착공, 순환선 37㎞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

건설본부는 공사 구간 확대로 교통 정체와 시민 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호체계와 제한속도 조정, 버스전용차로 해제,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입체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