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된 여수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비대면 온라인 개최

여수시립국악단 '다독이다' 17일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2020-12-17     도시일보

여수시립국악단 제37회 정기연주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여수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다독이다'는 17일 오후 7시 예울마루에서 관객 없이 공연될 예정이다.

애초 3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해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공연날짜를 잠정적으로 무기한 연기했다가 결국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결정지었다. 공연은 유튜브 '여수이야기'를 통해 방송된다.

여수시립국악단 손웅 지휘자와 단원 등 36명과 여수시립합창단 43명, 호남여성농악보존회 명인 유순자 등 외부출연자 24명이 무대에 오른다.

역동적인 동살풀이 장단을 시작으로 웅장한 규모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고구려의 혼'과 무속 리듬·재즈풍의 스윙 등 다양한 리듬으로 흥을 돋우는 '남도아리랑'으로 국악 관현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무속음악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한 '진혼'은 여러 종교를 뛰어넘어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곡으로 여수시립합창단과 협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유순자 명인이 구성한 판굿이다. 소고, 장구, 부포 개인 놀이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