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태권도체험에 전망대까지, 무주 오세요

무주 태권도원 재개원 "설경과 함께 태권도 체험하세요"

2021-01-20     도시일보

한 달 이상 이어진 잠정휴원으로 겨울잠에 빠진 무주 태권도원이 19일부터 개방됐다. 

전북 무주 태권도원은 대한민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장소로 '태권도 성지'라고도 불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잠정휴원을 이어왔는데 이날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섰다. 

태권도 진흥재단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기본으로 주중 매일 1회 오후 2시에 상설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설공연에서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태권도의 발차기와 격파 등을 선보인다. 

태권도원에서는 무주의 자랑인 덕유산, 백운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개방했다. 

AR·VR 등 가상현실을 통해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은 3월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전문업체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마쳤다.

상설공연이 펼쳐지는 T1 공연장은 공연 직후 내부 전체소독, 전망대와 박물관, 도약센터 등도 일일 단위로 소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입장객 전원에 대해 매표소에서 발열측정을 하고 T1공연장 등 주요 장소에는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