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겨울나는 수달 모자(母子)

무등산에 어미·새끼 수달 살고있다···무인카메라로 포착

2021-01-20     도시일보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무등산 야생동물 주요서식지에서 살고있는 수달을 포착했다.

야생동물 주요 서식지 등지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촬영된 영상에는 수달 모자가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어미와 5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새끼 두마리가 함께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카메라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도 함께 녹음됐다.

수달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Ⅰ급 겸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수달은 무등산의 대표적인 깃대종으로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수달은 행동권이 넓고 생태 피라미드 하단의 다른 동·식물을 보전하는 효과가 큰 생태계 우산종으로서 가치도 크기에 이번 발견이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측은 "수달은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만큼 서식지·개체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