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부터 액션폭발 '루카' 충격엔딩

'루카', 시작부터 추격 폭주 김래원 충격 엔딩…첫방 8.1%

2021-02-02     도시일보

tvN 새 월화극 '루카 : 더 비기닝'의 첫방송이 그야말로 터졌다. 

첫방부터 강렬한 추격 액션의 서막을 알리며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6.1%, 최고 8.1%를 기록했다. 

시작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였다. 피투성이의 발로 누군가에게 쫓기던 한 여인은 "아가야, 잊지마. 넌 괴물이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품에 안고 있던 아이가 끝없이 추락했다. 곧 아이의 눈동자가 파랗게 변하더니 온몸에서 스파크가 일었고 바닥에서 불과 몇 뼘 정도를 남겨둔 채 공중에 멈춰셨다. 그리고 지오(김래원 분)가 눈을 뜨며 서막을 열었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눈을 뜨면 언제나 낯선 곳이다. 나는 도망자인가, 추격자인가"라는 지오의 내레이션과 함께 무언가 휩쓸고 간 살벌한 풍경이 이어진다. 

강렬한 내레이션이 지나가고 지오는 쓰러진 사람들 사이 자신을 붙잡는 이손(김성오 분)를 뒤로 한 채 황급히 그곳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이어졌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 남은 건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와 타다 만 운전면허증 속 '지오'라는 이름뿐이다. 

1년 후 지오는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살아가다가 도망친 범인을 쫓다가 사고를 당하는 강력반 형사 하늘에구름(이다희 분)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해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 지오는 구름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썼고 홀연히 사라지지만 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면서 또다시 쫓기게 됐다. 

지오를 쫓는 이들은 바로 '휴먼테크' 연구소 사람들로 연구 실패 위기에 직면한 김철수(박혁권 분)는 류중권(안내상 분)에게 투자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오를 수거해 피부, 근육, 신경 다발, 혈액, 뼈까지 전부 해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손이라는 자가 갑작스럽게 등장하자 지오는 위험을 감지하고 사력을 다해 도망쳤지만 결국 이손과 한 건물의 옥상에서 마주했다. 

이손의 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지오는 궁지에 몰리자 푸른 빛을 발산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이손이 그를 옥상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 순간 지오의 폭주가 시작됐다. 

눈이 파랗게 변하더니 푸른 빛줄기가 온몸에서 퍼져 나와 엄청난 파괴력으로 주변을 휩쓸어 버렸다. 자신을 구한 후 사라진 지오를 찾아 헤매던 구름이 이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며 숨 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