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버들강아지와 기암괴석의 절경

새봄 알리는 소백산 계곡 버들강아지

2021-02-26     도시일보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과 상·중·하선암 계곡의 맑은 계곡수 옆에 새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세월 풍화가 만든 사인암과 상·중·하선암 계곡은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청정 계곡이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소백산 자락이라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인기좋은 피서지다. 사실 이곳은 피서철은 물론이고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이 계곡의 옆으로 피어난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갯버들)들이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털을 뽐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우탁은 노송과 사인암의 절묘한 조화에 반해 이곳을 자주 찾았고 추사 김정희도 사인암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다. 

단원 김홍도는 열흘 이상 고민해도 사인암의 기암괴석들을  모습을 그림에 담지 못하다 1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릴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