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3주년 동백展’으로 4·3 영령 추모

제주 해녀박물관, 4‧3 73주년 ‘동백전’ 전시

2021-03-26     도시일보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제주 4.3과 관련된 뜻깊은 전시회를 연다.  

2021년 제주4·3 73주년을 맞아하여 4·3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제주4·3 73주년 동백展’이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제주4·3의 상징인 동백꽃 사진 작품과 박노해 시인의 ‘동백꽃은 세 번 피지요’를 소개한다. 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 운영 예정이다. 

전시기간 동안 해녀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과 ‘동백꽃 매달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주4·3의 상징인 동백꽃에 글을 적어 전시 공간에 매어둠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백꽃은 4·3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상징으로 여겨진다.

동백꽃 사진 작품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와 제주사진 연구 모임인 제주in포커스의 후원으로 전시된다. 

동백꽃 매달기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제주4·3평화재단의 협조로 동백꽃 배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박물관 관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시간당 50명만 관람할 수 있다. 동백꽃 매달기 체험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