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은 높이고, 식이섬유는 가득한 고창 '성내수박'

2021-05-13     도시일보

전북 고창군의 지역특산물 '수박'이 첫 출하됐다. 

군은 지역 특산물 ‘성내 스테비아 수박’이 이날 이날 첫 출하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본격 출하된다고 전했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하여 당도를 높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단맛이다.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대표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되어 다이어트에 좋은 기능성 수박이다.  

올해 고창수박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전국 소비자들의 심신을 달래줄 전망이다.

특히 전국 최고 브랜드파워로 귀농귀촌 농가의 유입과 이들의 조기정착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고창 수박은 성내면, 무장면, 공음면, 대산면 등에서 875농가가 965㏊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들은 매월 회의와 기술교육을 통해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해 수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임재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현장기술 실증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고창군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는 높을고창 수박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