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여왕 '장미'가 만발한 단양 강변따라 꽃터널

수백만 송이 장미 속으로…단양 강변 꽃터널 인기 만발

2021-05-26     도시일보

충북 단양 1.2㎞의 강변을 따라 수백만 송이 장미가 만들어낸 꽃터널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단양군은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단양읍 단양고교~상진리 강변에 조성한 장미터널이 만개했다며 단양강(남한강)과 울긋불긋한 장미터널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단양군 장미터널은 평소에는 주민의 산책 코스로 애용되지만 5월이면 활짝 핀 장미 수백만 송이가 만들어낸 꽃터널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장미는 색깔마다 다채로운 꽃말을 갖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손꼽힌다. 열정의 빨강과 순결한 흰색,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을 즐기기에도 좋다. 

장미터널과 함께 단양강 잔도 입구부터 장미터널까지 단양 강변에 대규모 유채꽃밭도 있어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조성한 1.2㎞의 대규모 유채꽃밭과 장미터널은 매년 봄이면 단양 강변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거대한 정원으로 변신한다. 

군은 2014년에 장미터널 옆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 3월 400그루의 장미를 더 심고 포토존과 조명도 확충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5월이면 '장미의 향연' 행사를 열었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고 전하면서 "화사한 장미터널과 시원한 단양강은 코로나 블루를 한 방에 날려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