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물량 대비 130% 확보 '차질없다'

'LDS 주사기 부족'은 배송지연 탓...정부 "백신 물량 대비 130% 확보"

2021-05-26     도시일보

방역당국이 접종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가 부족하여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령층 대규모 접종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잇따라 전해지자 방역당국은 "일부 보건소로의 배송이 1~2일 정도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LDS 주사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점을 보도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LDS주사기 공급량은 제조사와 계약을 통해 2579만개를 확보한 상태"라며 "접종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 물량 대비 130%이상 확보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25일 기준으로 백신 배송량 대비 120%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시에 늘어난 수요에 맞춰 LDS주사기를 생산, 보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보건소로의 배송이 1~2일 정도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히 해소해 27일 시작되는 65세 이상 접종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향후 LDS주사기 생산 상황 및 LDS주사기 수급현황 등을 매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되며, 60∼64세 대상자는 내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