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달빛 아래 풍류 즐기다 '풍류달빛공연'

'무등산 자락 연희무대' 광주관광재단 풍류달빛공연

2021-06-02     도시일보

광주관광재단은 무등산 달빛 아래서 조상들의 풍류를 경험해볼 수 있는 '풍류달빛공연'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일 오후 7시에 무등산 생태탐방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풍물천지 아리솔과 상자루를 초대하여 2회 풍류달빛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솔과 상자루는 '지신 밟기'와 미국 기타리스트의 스타일을 결합한 '지신RV', 아쟁, 기타, 장구 연주 등이 펼쳐진다.

그외에도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공연들이 준비됐다. 서양의 블루스를 융합한 '아쟁 인 블루스', 무대와 풍물천지 아리솔의 타조 털이 달린 부포를 흔들거나 이리저리 돌리며 노는 '부포놀이', 사자 탈춤을 추는 '연희마당'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 공연은 사전예약을 한 무등산생태탐방원 투숙객 50명은 현장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을 놓친 관객을 위해 8월7일 오전 5시 MBC와 광주관광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광주관광재단은 "풍류달빛공연은 국악공연을 통해 지난 2018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주의 풍류·자연 관광자원들을 홍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대를 꾸미는 풍물천지 아리솔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유럽 3개국 순회 공연, 미국 공연,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는 등 실력있는 그룹으로 자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