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봉폭포 명승지정...전국 8개 명승폭포

완주 위봉폭포, 국가지정 명승 됐다…명승 폭포는 8곳뿐

2021-06-10     도시일보

전북 완주군 소양면 위봉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전국 명승폭포는 총 8개가 됐다.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정은 단순히 훌륭한 풍광으로만 결정되는 건 아니다.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모두 뛰어난 명산, 바위, 동굴, 폭포 등만이 지정 된다. 현재까지 전국 118곳이 지정돼 있다. 

이 중 폭포가 명승으로 지정된 경우는 위봉폭포를 포함해 단 8곳이다.

이번에 지정된 위봉폭포는 위봉산성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2단으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과 폭포 아래의 큰 바위 사이로 물길이 흘러가며 포트홀의 하천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변 식생의 어울림과 자연관경이 뛰어나 예로부터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인정받아 왔다.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권삼득이 수련한 곳으로도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위봉폭포의 문화경관적 측면의 뛰어남과 위봉폭포를 향유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곳임을 인정해 명승으로 지정했다. 

군 관계자는 “위봉폭포의 명승지정은 완주군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서 앞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강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