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일한 칸 영화제 수상작, 한예종 졸업작품이라고?

한예종 윤대원 단편 '매미',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

2021-07-16     도시일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의 졸업작품이 칸에서 상을 받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전 세계 490개 영화학교에서 1835개 작품을 출품했다. 윤 감독의 '매미'를 포함해 17편이 무대에 올랐지만 상을 받게 된 작품이 윤감독의 '매미'가 유일하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가 없기 때문에 윤 감독의 '매미'가 상을 거머쥔 유일한 한국 영화가 된 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의 윤대원 감독이 졸업작품 만든 '매미'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영화 '매미'는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트랜스젠더에게 옛 친구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육체에 갇힌 성 정체성에 대한 내용을 그리는 17분짜리 단편이다. 

윤대원 감독은 스튜디오N 네이버웹툰 원작 단편영화 '새장'으로 2020년 카톨릭영화제 우수상,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등을 받았다. 가수 비투비와 조권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