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빛바램, 춘4'의 '빛바램 춘포' 전시회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빛바램 춘포' 26일 개최

2021-07-23     도시일보

전북 익산시에서 청년들을 위한 전시가 열린다.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대장 공장에서 프로젝트 발표의 일환으로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는 익산시와 군산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소모임 '빛바램, 춘4'(이하 춘4)에서 준비한 것으로 '빛바램 춘포'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다. 

'빛바램 춘포'에는 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Issue'에 선정된 소모임 춘4의 사진 찍는 청년 이호영·정대영, 그림 그리는 청년 고진영·장민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등록문화재인 옛 춘포역사(국가등록문화재 제210호)와 익산 춘포리 옛 일본인 호소카와 농장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 대장 공장(호소카와 도정공장) 등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과 해방 이후 근대 농촌 지역의 생활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시공간인 대장공장에는 기계들이 철거된 뼈대 및 당시 사용했던 쌀 포대, 가구, 금고, 상품 도장, 품질 시약병 등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물건들을 청년 예술가의 시선으로 그림과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이번 사업과 전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지루한 인식을 변화하고 도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역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을 지역 청년들이 고민할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