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서울의 야경명소 ①서울로 7017

답답한 마음 환하게 빛낼 서울 야경 명소 4곳

2021-09-03     도시일보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한산한 서울의 저녁 6시 이후,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사적인 약속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퇴근 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탄생한 서울로 7017

서울역에 위치한 서울로 7017은 '차량길'이었던 옛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길'로 리모델링한 보행정원이다. 1970년대 서울의 얼굴을 상징했던 고가도로는 2000년대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며 이용이 금지됐고 대대적인 보수를 통해 2017년 보행자 전용 도로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현재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도시재생 공간으로서 인근 직장인들과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 서울로 전시관 인근에 위치한 '서울로 7017 상부 수련 트리팟'에서는 올 10월 말까지 어리연꽃, 물무궁화, 워터코인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수생식물들의 전시를 구경할 수 있어 일상 속 작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로 7017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가장 서울다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알록달록 자체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로도 아름답지만 커다란 현대 빌딩들 사이 밝게 빛나고 있는 옛 서울역과 숭례문의 야경은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한 눈으로 느끼게 해준다.

시야가 탁 트인 서울로 위에서 쉼 없이 달리는 자동차들을 구경하는 것도 서울의 화려함을 한층 더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