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숨겨진 인물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 공개

5·18기록관, 박금희·박현숙 열사 활동 기획전

2021-11-01     도시일보

5·18민주화운동 41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전일빌딩245에서 특별한 전시를 연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이 사람을 보라' 세 번째 전시가 바로 그것이다.  

전시 '이 사람을 보라'는 5·18 당시 숨겨진 인물을 발굴, 새롭게 조명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전시관에는 경찰, 사진기자에 이어 여성 열사를 중심으로 80년5월 당시 고교 3학년 학생이었던 박금희 열사와 박현숙 열사를 소개한다.

유족이 제공한 당시 사진과 표창장, 헌혈증 등의 기록물을 전시하고, 두 열사가 당시 고교생이었다는 점에서 전시실을 교실과 비슷하게 연출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직접 칠판, 학급게시판 등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1일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박금희 열사와 박현숙 열사 유가족인 박금숙 씨와 박현옥씨가 참석해 당시 열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하루 5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정기해설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