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전국투어 '거미' 감격 소감 전해

거미, 2년 만에 전국투어 재개…"감격의 눈물"

2021-11-08     도시일보

가수 거미가 전국투어를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 거미가 전날 수원에서 '2021 전국투어콘서트 - 다시, 윈터 발라드(Winter Ballad)'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거미는 약 2년 만에 만난 팬과 관객들의 반가운 환호에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OST '너의 하루는 좀 어때'로 무대를 시작했다. 

첫 노래를 마친 후 거미는 "작년에도 콘서트 공지를 하고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취소되고 이렇게 2년만에 무대에 올랐다"고 운을 뗐다. 

"오늘 낮 첫 공연에서는 관객 여러분들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 나더라. 그 동안 객석이 비어있는 비대면 공연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관객 여러분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날이 오니 생각보다 더 감격스럽고 행복하다"고 벅차했다. 

거미는 최근 사랑 받았던 OST 히트곡, 데뷔 초 사랑 받았던 곡 등을 다양한 라이브 편곡으로 들려줬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 '그대 돌아오면'과 '러브레시피'가 인상적이었다. 

씨제스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함성은 자제했지만, 거미의 다채로운 음색과 악기같은 다양한 결의 가창력은 대극장을 밀도 높게 채웠다"고 소개했다. 

거미는 이번 콘서트를 대구, 창원, 울산, 부산, 춘천, 성남, 광주, 서울 등 총 9개 도시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