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기 전에 STOP! 6일부터 '탄소중립'

"더 늦어선 안된다"…내달 6일부터 '탄소중립 주간' 운영

2021-11-30     도시일보

우리의 별 지구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살리는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탄소중립' 운동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환경부는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위원회,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 목표(비전)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시작되는 탄소중립주간은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사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다음 달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50여명이 참석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해 정보 저장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활동이다.

개막식에선 또 탄소중립 선언 이후 1년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를 담은 영상이 소개된다. 이어 투명 페트병·담배꽁초 재활용, 무공해차 전환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 성과를 발표한다. 

정부 부처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기후위기와 산업노동 전환 연구회',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농식품 부문 기후변화 대응 탄소포럼'을 각각 개최한다.

환경부와 교육부, 기상청은 9일 서울에서 메타버스(가상세계)를 활용한 학생 기후·환경교육 시연회를 연다.  

국무조정실이 9일 주최하는 '2050 주역세대 청년이 말한다'에선 청년 100여명이 모여 '청년 스스로의 실천방안', '기성세대를 향한 청년 요구',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탄소중립 선도 기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산업·에너지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전환 목표 전략을 논의하고, 산업계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