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이용객, 코로나19에도 수요 늘어

코로나에도 항공수요↑…광주공항 이용객 200만 육박

2021-11-30     도시일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광주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올 들어 11월말까지 광주공항을 찾은 이용객은 190만705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 명(21.8%)이 증가한 수치이다. 1년 만에 20% 이상 증가는 개청 이후 사상 최고치이다. 

올해 광주공항 연간 예상 이용객은 208만 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용객 202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노선이 증편되고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제주나 양양 등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광주공항은 제주, 김포, 양양 3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 등 5개사가 취항 중으로, 제주노선의 경우 지난해 동계 대비 일일 출·도착 2편이 늘어난 일일 32편으로 다양한 시간대의 운항을 제공해 여객 편의성이 높아졌다.

광주공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재 출발장과 도착장 모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운영중이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여객 접점지역에 대해 매일 수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청사 전 지역의 방역체계를 강화해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광주공항의 이용률이 높아진 까닭으로는 제주, 김포, 양양 등 노선편의 다양성과 저비용 항공사 이용 비용의 낮은 비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전남, 충청 등 인근 시도민의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