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막걸리도 오른다...세율 ℓ당 20.8원↑

맥주 가격 또 오르나…물가상승 반영 세율 ℓ당 20.8원↑

2022-01-06     도시일보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맥주와 막걸리 가격이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물가반영율에 세율까지 오르면서 맥주와 막걸리 가격이 조만간 또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맥주와 탁주에 대한 세율 적용시기와 세율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맥주와 탁주에 대한 세율은 지난해부터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을 반영한 종량세가 적용됐다. 올해도 작년 소비자물가상승률(2.5%)를 반영해 맥주와 탁주에 대한 종량세율을 적용했다.

맥주는 1ℓ당 855.2원으로 지난해 834.4원에서 20.8원 올랐다. 탁주는 1ℓ당 42.9원으로 1원 인상됐다. 

인상된 세율은 오는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적용된다. 매분기 말 과세표준 신고기준 시점에 맞춰 물가연동제에 따른 세율을 적용토록 한 것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하면서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초에도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이 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