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컬링 '팀킴' 10대5 승리로 4강진출

日상대로 9엔드10대5 대승 거둔 여자 컬링 팀킴

2022-02-15     도시일보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강에 오르게 됐다.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4인조 컬링 예선 6차전, 팀킴은 전날 일본을 상대로 9엔드 일본의 굿게임(기권) 선언에 10대5로 승리를 거둔 팀킴은 4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팀킴은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영미(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초희(대체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이다. 일본 대표팀 로코 솔라레는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와 요시다 치나미(서드·바이스 스킵),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유리카(리드), 이시자키 고토미(대체선수)로 구성했다.

3엔드 때 2대 1로 일본에 1점 뒤지고 있던 대한민국 팀킴은 김영미의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하우스를 환기시킨 뒤 김은정의 3점짜리 마무리 투구로 4대2를 만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5엔드에 1득점, 6엔드 2득점, 7엔드 1득점 하며 연달아 우세를 이어갔다. 8엔드 일본에게 1점을 내어줬지만 8대 5로 선방한 팀킴은 9엔드에 10대 5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마지막 엔드인 10엔드 없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를 거둔 팀킴 스킵 김은정이 로코 솔라레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와 인사를 나눴고 팀킴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예선 3승 3패가 됐다. 16일 스위스, 덴마크, 17일 스웨덴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 거두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