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증가세...6월, 41만명 해외로
6월, 41만명 해외로 떠났다…방한 여행객은 23만명
지난달 41만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로 출국하고 23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해외에서 방한관광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달(7만7029명)에 비해 195.6% 증가한 22만7713명이었다고 29일 밝혔다.
입국자는 올해 3월까지 월 10만명 아래에 머물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2만7919명, 5월 17만5922명에 이어 6월에는 20만명선을 넘었다.
미국인 여행객이 전체 입국자의 24.3%를 차지했다. 6월 미국인 방한여행객은 5만544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5.3%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구미주 지역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등 입국조건이 완화하며 방한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216.4% 늘었다.
아시아 중동 국가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빠른 회복을 보였다. 특히 입국제한을 완화 중인 태국(1만6822명), 필리핀(1만5139명), 싱가포르(1만462명)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국적 입국자는 1만27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중국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는 등 강도높은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국적자는 5855명 입국했다. 관광비자 신청 제한 완화와 발급 소요기간 단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9.1%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 중동지역의 방한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246.7% 증가했다.
홍콩은 비자 발급 재개로 관광비자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38.0% 증가세를 보였고, 대만 역시 해외 입경자의 격리기간 단축과 환승 허용으로 266.5% 증가했다.
6월 해외로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전년 동월(7만9446명)에 비해 419.6% 증가한 41만279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