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맥, 기후환경문학상 조영심 시인 수상

제1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조영심 시인

2022-10-20     도시일보

 

20일 계간 '시산맥'은 제1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조영심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별빛 실은 그 잔바람은 어떻게 오실까' 외 4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조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시인의 개성이 '기후환경'이라는 문제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든 시들과 확연히 구분됐다"며 "자신이 다룰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가만가만 다루고 있어 시의 진정성 면에서도 안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 시인은 2007년 계간 '애지'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담을 헐다', '그리움의 크기', '소리의 정원' 등을 펴냈다. 1969년부터 현재까지 전남 여수정보과학고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우수상은 김재환 시인에게 돌아갔다. '꽃비' 외 4편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상에는 500만원이, 우수상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기후환경문학상은 문인으로서 기후와 환경으로 인한 현 인류의 고통을 위기의식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정한 상이다. 작품성 80%와 실천사항 20%의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