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시작하는 봄꽃축제 '구례산수유꽃 축제' 예정대로 개최

2020-02-18     도시일보

구례산수유꽃축제, 다음 달 예정대로 개최

[도시일보]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달아 지역축제가 취소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남 구례군에서는 지역의 대표 봄꽃축제인 '제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다음달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다.

구례군에 의하면 집단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다는 정부방침이 있었고 축제장 내에 방역조치를 충분히 마련한다면 축제를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바, 17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구례산수유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축제의 내용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호흡기 전파를 유발할 수 있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 마련과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