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재앙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0-03-05     도시일보

'재앙' 대구서 보름 만에 확진자 4326명, 사망자 25명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시각에 대비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환자가 320명 늘어 누적 환자 수만 4326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대구의 첫 확진 환자였던 국내 31번 환자 발생 이후 보름 동안 보인 폭발적 증가세였다.

사망자도 전날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의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42명, 25일 543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 28일 1579명, 29일 2236명, 1일 2569명, 2일 3081명, 3일 3601명, 4일 4006명, 5일 0시 기준 4326명이다. 

다른지역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현지에서는 '재앙'이란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 누적 확진 환자의 전국 비율은 75.0%이며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무려 177.6명에 달한다. 

한편 경북에서는 이날 87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861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10명이다. 

경북 누적 확진 환자의 전국 비율은 14.9%이며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32.3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