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이동방역봉사차량까지? 광주시 열일

2020-03-11     도시일보

전화로 신청하면…광주에 이동방역봉사차량 등장

10일 광주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이동방역봉사차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방역 요청이 들어오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방역물품을 싣고 해당지역을 찾는데에 1~2일 정도 소요되었고, 재빠른 방역이 되지않아 확진의심 및 시민들의 불안이 커져갔다. 

광주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자 보다 신속하고 빠른 방역을 위해 이동방역봉사차량을 도입했다. 준비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곳이면 찾아가 즉시 방역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광주시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쌍촌주공아파트 입구와 6개 동 통로를 대상으로 한 이동방역봉사차량을 운영했다.

방역차량은 지역별 요일제로 운영하되 토요일에는 송정역과 광천터미널 등 취약지역을 집중 방역할 예정이다.

또 방역활동과 함께 다중왕래 지역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배부와 외출 자제·모임 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펼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어디든지 찾아가 출장방역에 나설 계획이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